파업 위기 넘기고 교섭…GGM 임단협 쟁점은?

김호 2024. 10.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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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이처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수출로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노사도 이번주부터 만남을 갖고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나섭니다.

사측이 최근 상생협의회를 통해 결정한 연말 격려금 차등 지급 방침과 노조의 기본급 인상 요구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조합을 통한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요구해온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와 상생협의회를 통한 논의를 주장했던 사측.

사상 첫 파업 위기까지 갔지만 지난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 따라 모레(2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에 들어갑니다.

노동 조합이 제시한 주요 안건은 기본급 약 16만 원 인상, 정기 상여금과 통상수당 신설 등입니다.

노조는 특히 지난달 말 상생노사발전협의회에서 결정된 연말 격려금 성격의 '상생협력 기여금'도 교섭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잔업과 특근 참여율에 따라 격려금을 차등 지급한다는 방침을 기존처럼 동일 금액 지급으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김진태/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 : "(잔업과 특근 거부 등) 준법 투쟁을 실시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걸 계기로 해서 (어려워졌습니다). 상생협의회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습니다)."]

사측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회사 설립 당시 약속에 따라 처우 등 문제는 기본적으로 노사가 함께 참여 중인 상생협의회를 통해 논의돼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주장을 우선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위기를 간신히 넘기고 마주앉게 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

상생을 위한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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