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만든 캐스퍼 전기차 첫 수출
[KBS 광주] [앵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난 7월 양산 체제에 들어간 캐스퍼 전기차가 유럽 수출길에 오릅니다.
출범 3년만에 첫 수출에 나서는 건데, 해외시장 반응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향후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 3년 1개월만에 캐스퍼 전기차로 첫 수출길에 오릅니다.
지난 7월부터 캐스퍼 전기차 양산체제를 가동해온 GGM은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에 수출할 2천6백여대를 선적합니다.
[윤몽현/GGM 대표 : "유럽에서도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내수 이상의 찬사와 호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 유럽 시장의 반응이 좋아서 연말까지 예정된 수출물량만 만 천여대에 달합니다.
유럽에 이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54개국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내연차에 이어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GGM은 올해 역대 최대인 5만3천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캐스퍼 EV의 수출은 광주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이야말로 GGM이 제2도약을 위한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사 상생의 정신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종해/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광주형 일자리 정신, 상생과 참여, 연대가 숨쉬고, 의미있고 노동의 실험장이자 시험대가 되는 그런 공장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캐스퍼 전기차가 내수와 수출에서 GGM에게 지속가능한 성장발판을 마련해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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