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특별감찰관 설명하라'…배현진, 의원 단체 채팅방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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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참여 중인 텔레그램 대화방에 추경호 원내대표를 향해 특별감찰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108명)이 참여하는 텔레그램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혹시 원천 반대하느냐. 원내대표가 설명을 해주셔야 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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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배현진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참여 중인 텔레그램 대화방에 추경호 원내대표를 향해 특별감찰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108명)이 참여하는 텔레그램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혹시 원천 반대하느냐. 원내대표가 설명을 해주셔야 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이후 당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한 대표가 야당과 합의해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추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이라면서 일단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앞서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께 (21일) 면담 과정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사안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며 '원내 사안'이라고 했다. 한 대표의 의견에 이견을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실 역시 이날 오후 언론에 당내에서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이라며 국회로 공을 돌렸다.
대통령실과 친윤계 견제에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 추진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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