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울산, 비셀 고베에 0-2 완패… ACLE 시작 후 무득점 3연패 수렁

김태석 기자 2024. 10. 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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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FC가 비셀 고베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3일 저녁 7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리그 3라운드에서 2023 일본 J1 챔피언 비셀 고베에 0-2로 패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분과 후반 28분에 두 골을 터뜨린 비셀 고베의 공격형 미드필더 미야시로 타이세이를 막지 못했다.

0-2 패배,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무득점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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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HD FC가 비셀 고베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무득점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반전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3일 저녁 7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리그 3라운드에서 2023 일본 J1 챔피언 비셀 고베에 0-2로 패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분과 후반 28분에 두 골을 터뜨린 비셀 고베의 공격형 미드필더 미야시로 타이세이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제법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우측면에 자리한 드리블러 아라비제의 파괴적인 돌파가 빛을 발했다. 전반 13분 아라비제가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 슛을 날린 것이 마에카와 다이야 골키퍼에게 막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아라비제는 상대 수비수 두세 명이 압박해도 과감하게 사이를 돌파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에 부담을 줬다.

비셀 고베도 위협적이었다. 전반 19분 혼다 유키의 슈팅을 통해 포문을 연 비셀 고베는 전반 32분 좌측면에서 넘어간 얼리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이어받은 주포 오사코 유야의 헤더 슈팅이 터져 나왔다.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당할 뻔한 장면이엇다.

밀고 밀렸던 경기 흐름은 후반 2분 균열이 생겻다. 비셀 고베의 압박에 울산이 당했다. 하프 라인 인근에서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 때문에 볼이 울산 진영 박스 인근으로 밀렸다. 이때 윤일록이 볼을 처리한다는 것이 미야시로에게 빼앗기고 말았고, 미야시로는 박스 안까지 진입해 오른발 슛을 날려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1분 후에는 무토 요시노리의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조현우가 가까스로 쳐내는 등 비셀 고베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울산 처지에서는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윤일록의 헤더 클리어가 멀리 가지 못해 오사코에게 볼이 주어졌다. 오사코는 지체 없이 울산 중앙 수비수 사이로 파고드는 장 패트릭에게 침투 패스를 날렸고, 볼을 받은 장 패트릭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27분 두 번째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좌측면에서 넘어간 무토의 크로스를 미야시로가 헤더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계속 상대 전방 압박에 짓눌리며 위험 지역에서 볼을 돌리다 박스 인근에서 볼을 빼앗기며 위기 상황이 연출되더니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울산은 이날 골운까지도 따르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상대 수비 배후를 완전히 깨고 마에카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 궤적을 완전히 읽히고 말았다. 낮게 깔아진 왼발 땅볼 슈팅이 그대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비셀 고베는 적지에서 얻은 두 골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듯 계속 울산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35분에는 무토의 패스를 받은 사사키 다이주가 지능적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중거리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가까스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39분에도 사사키가 박스 안 공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이 비셀 고베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다는 게 다소 충격적이었던 패배였다. 울산은 이후에도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말았다. 0-2 패배,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무득점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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