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후회한다" 신입생 FW, 3개월 만에 이탈리아 복귀설 솔솔…본인 조롱 영상에 '좋아요'까지

배웅기 2024. 10.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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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지르크지(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후회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 또한 "문제가 많은 맨유가 아닌 밀란으로 이적해야 했다"며 지르크지의 선택을 질책했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츠'에 따르면 지르크지는 지인들에게 밀란으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르크지의 안타까운 행보에 맨유 팬들은 한숨만 내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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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후회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최근 자신을 조롱하는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까지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2019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고, 2019/20시즌 트레블을 함께하며 특급 유망주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22년 1군 출전 기회를 찾아 볼로냐 FC 1909로 이적한 것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됐다. 파르마 칼초 1913, RSC 안데를레흐트 임대를 거쳐 한층 발전한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37경기를 소화하며 12골 6도움을 뽑아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탁월한 연계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실제로 지르크지는 2선 자원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 강점을 띠며, 양발을 활용하는 전천후 공격수다. 헤더나 킥력 등 다소 아쉽다고 여겨진 능력은 실전 경험으로 하여금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요소였다.



당초 AC 밀란 이적이 유력하던 지르크지는 지난 7월 맨유 이적을 확정 지었다. 이적료는 무려 4,250만 유로(약 633억 원)였다. 맨유가 지르크지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다. 지르크지는 올 시즌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1-0 승) 결승골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 또한 "문제가 많은 맨유가 아닌 밀란으로 이적해야 했다"며 지르크지의 선택을 질책했다.

아직 23세의 어린 나이다 보니 지르크지 역시 상황에 크게 절망했다는 후문이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츠'에 따르면 지르크지는 지인들에게 밀란으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결국 맨유 이적 3개월 만에 세리에 A 복귀설이 피어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에 의하면 지르크지는 내년 1월 세리에 A로 돌아가길 원한다. 맨유 의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유벤투스 등 다양한 구단이 관심을 표했다는 소식이다.

쏟아지는 추측을 의식하기라도 한 것일까. 지르크지는 자신을 조롱하는 SNS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출연자가 지르크지를 흉내 내며 공격수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모습이다. 지르크지의 안타까운 행보에 맨유 팬들은 한숨만 내쉴 뿐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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