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37미터 돌풍에 '뚝'…등산객 덮쳐 4명 사상

2024. 10.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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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오늘(23일) 곳곳에 강한 바람도 몰아쳤습니다.

강풍 특보까지 내려진 강원도 설악산에서는 초속 37m 돌풍에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설악산 신흥사에서 울산바위를 가는 길목에 있던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며 등산객 4명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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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오늘(23일) 곳곳에 강한 바람도 몰아쳤습니다. 강풍 특보까지 내려진 강원도 설악산에서는 초속 37m 돌풍에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G1 방송 김도운 기자입니다.

<기자>

등산로 한가운데 나무가 맥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설악산 신흥사에서 울산바위를 가는 길목에 있던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며 등산객 4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아내인 60대 B 씨 등 3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구손/강원도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장 : 바람이 되게 많이 불었고요. 한 50cm 이상 굵기의 나무가 부러지면서 쉬고 있던 분들한테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36.9m를 기록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전 9시를 기해 울산바위와 비선대 등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 44분쯤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가로수가 전신주로 쓰러지면서 일대 주택과 상가 6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됐고, 곳곳에서 돌풍에 의한 나무 쓰러짐과 간판 훼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강풍특보가 해제됐더라도 훼손된 나무와 시설물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G1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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