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정공법 택했다" 초보 감독 맞나, 투수 교체 성공 또 성공…초유의 '2박3일 KS' 승자 KIA [KS1]

이상학 2024. 10. 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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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2박3일 승부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24 프로야구 SOL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에서 5-1 역전승을 거두었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데일리 MVP 전상현이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의 물길을 열었다. 7회말 공격에서 상대 폭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태군은 쐐기 1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시리즈 1차전 승자의 우승확률은 72.5%이다.경기 종료 후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OSEN=광주, 지형준 기자] ] 2박3일 승부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24 프로야구 SOL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에서 5-1 역전승을 거두었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데일리 MVP 전상현이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의 물길을 열었다. 7회말 공격에서 상대 폭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태군은 쐐기 1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시리즈 1차전 승자의 우승확률은 72.5%이다.  경기를 마치고 KIA 김태군이 이범호 감독에게 승리구를 전달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OSEN=광주, 이상학 기자] 초보 감독의 정공법이 제대로 통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박3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치러진 한국시리즈 1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6회초 조금 이른 시점이긴 했지만 7~9회 경기 후반을 맡던 전상현 투입 카드가 적중했다.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른 이범호 KIA 감독의 위기 돌파 정공법이 통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24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5-1로 역전승했다. 지난해까지 1982년 무승부를 제외하고 역대 40번의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2.5%(40회 중 29회)로 KIA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심술궂은 가을비 때문에 2박3일이 걸린 1차전이었다. 지난 21일 시작된 1차전은 삼성의 6회초 공격 때 멈췄다. 선두타자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뒤 르윈 디아즈와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 잡았다. 김영웅 타석에서 KIA 투수 장현식은 초구도 볼을 던지며 제구가 흔들렸다. 

삼성의 상승 분위기였지만 경기 내내 내린 비가 거세지면서 우천 중단됐고,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22일로 미뤄진 경기는 그러나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를 이유로 하루 더 밀려 23일 오후 4시 재개했다. 

위기 상황을 막아야 할 KIA의 투수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았는데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전상현이었다. 구단 역사상 통산 최다 84홀드를 기록 중인 전상현은 경험이 풍부하고,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구위와 결정구를 갖고 있다. 좌타자 김영웅 타석에서 좌완 투수가 올라올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범호 감독은 마무리 정해영 앞에서 셋업맨으로 나오던 전상현 카드를 미리 꺼냈다.

올 시즌 주로 7~9회 후반에 나섰던 전상현이지만 이 감독은 6회초 위기를 최대 승부처로 보고 정공법을 택했다. 이 감독의 투수 교체가 통했다. 전상현은 김영웅에게 초구를 던지기에 앞서 발을 빼며 2루로 견제 모션을 취했다. 이때 김영웅이 번트 동작을 취했는데 페이크 동작으로 상대 작전을 간파했다. 이어 김영웅의 번트가 포수 앞에 떨어졌고, KIA 포수 김태군이 빠르게 3루로 송구하며 2루 선행 주자 잡았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박3일 승부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24 프로야구 SOL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에서 5-1 역전승을 거두었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데일리 MVP 전상현이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의 물길을 열었다. 7회말 공격에서 상대 폭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태군은 쐐기 1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시리즈 1차전 승자의 우승확률은 72.5%이다.경기 종료 후 KIA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6회초 2사 만루에서 KIA 전상현이 삼성 이재현을 땅볼로 처리하고 e더그아웃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병호를 루킹 삼진 처리한 전상현은 윤정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재현을 침착하게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7회 2사까지 전상현이 1.2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 감독은 좌타자 디아즈 타석에 우완 전상현 대신 좌완 곽도규로 투수를 바꿨다. 이 투수 교체도 성공했다. 곽도규는 바깥쪽 직구로 디아즈를 루킹 삼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두 번의 고비를 넘긴 KIA는 7회말 2사 후 삼성 투수 임창민의 2구 연속 폭투로 동점에 역전 성공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도영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8회말 김태군의 1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더해 5-1로 역전승했다. 

우여곡절 끝에 KS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범호 감독은 6회초 전상현 투입에 대해 "불펜투수 중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라고 판단했다. 투수코치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오늘 경기 최대 승부처로 봤기 때문에 정공법을 택했다. (전)상현이가 감독의 기대대로 위기를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전상현은 1차전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박3일 승부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24 프로야구 SOL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에서 5-1 역전승을 거두었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데일리 MVP 전상현이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의 물길을 열었다. 7회말 공격에서 상대 폭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태군은 쐐기 1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시리즈 1차전 승자의 우승확률은 72.5%이다.경기 종료 후 KIA 이범호 감독이 전상현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박3일 승부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24 프로야구 SOL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에서 5-1 역전승을 거두었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데일리 MVP 전상현이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의 물길을 열었다. 7회말 공격에서 상대 폭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태군은 쐐기 1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시리즈 1차전 승자의 우승확률은 72.5%이다.경기 종료 후 KIA 이범호 감독이 김태군에게 승리 기념구를 전달 받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이어 이 감독은 "7회말 타자들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조금 더 부담을 덜고 타격에 임하다 보니 타구의 질도 좋았고, 추가 득점을 올려준 것 같다. 이 타격감이 2차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김태군이 공수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귀중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8회말 쐐기 타점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가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6회초 전상현이 윤정빈에게 볼넷을 주며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재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지자 김태군이 마운드에 올라 안정시키기도 했다. 

KIA는 오후 6시30분 시작된 2차전에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초유의 KS 하루 2승에 도전한다. 1차전 기세를 몰아 2차전까지 잡으면 KS를 일방적인 흐름으로 주도할 수 있다. 이 감독은 "1차전 승리로 선수들이 조금은 흥분해 있을 수 있다. 다시금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1차전은 없었다는 마음으로 2차전에도 전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6회초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게 됐다. 한국시리즈라는  큰경기, 원정에서 경기 후반 역전을 당하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잘 추수려서 2차전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은 선발 카드였던 좌완 이승현이 1차전 6회 구원으로 나서 1이닝을 던졌고, 우완 황동재가 2차전 선발로 나섰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OSEN=광주,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7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임창민이 폭투로 동점, 역전을 허용하며 교체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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