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 "영국 노동당이 선거개입" 고소…스타머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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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이유로 영국 집권당 노동당을 고소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영국 노동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를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에 고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영국 노동당 당원들이 보수를 받고 미국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유세활동을 벌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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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이유로 영국 집권당 노동당을 고소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영국 노동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를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에 고소했다.
이유는 영국 노동당이 대가를 받고 해리스 부통령 당선 운동을 벌인다는 것. FEC 규칙에 따르면 외국인은 개인 자격으로 보수 없이 자원봉사한다는 조건 아래 미국 대선 유세에 참여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영국 노동당 당원들이 보수를 받고 미국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유세활동을 벌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미국 유세활동을 조직한 노동당 간부 소피아 파텔이 인터넷에 게시한 글을 근거로 들었다.
문제의 글에서 파텔은 노동당 당원 100여명이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펜실베니아 등 핵심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유세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숙소는 노동당 측에서 정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 글로 미뤄볼 때 노동당 당원들이 최소 숙박비용을 지원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FEC 규칙에 따른 무보수 자원봉사로 볼 수 없다는 게 트럼프 캠프 측 주장이다.
트럼프 캠프 측은 "노골적인 외국의 선거 간섭"이라며 "해리스 캠프가 이를 수용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 유세에 참여한) 노동당 직원들은 모두 개인 자격"이라며 "각자 여가시간에 자원봉사자로서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마찬가지로 그곳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당원들이) 거의 모든 선거 때마다 (미국으로) 갔다"며 "이전 선거에서도 했던 일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유엔(UN·국제연합) 총회 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면서 "식사의 목적은 두 사람이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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