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검찰 조사…“검사 믿는다”

남영주 2024. 10. 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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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죠.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강혜경 씨가 변호인과 함께 창원지검 청사로 들어섭니다.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대한민국 검사님들, 저는 믿고 있기 때문에 진실 꼭 밝혀주실 거라 믿습니다."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줬다며 통화 녹음 등을 공개했습니다.

[김영선 / 당시 국민의힘 의원(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을 돕느라고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을 거기다 썼잖아…내가 이제 그거에 영향을 받아서 공천을 받기는 했는데."

명 씨는 공천을 받아주겠다 한 건 격려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강 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명태균 씨가 공천 받아주겠다고 한 건 격려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 아닙니다. (격려 차원 아니었습니까?) 네네."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를 지낸 강 씨는, 김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 당선 이후 명 씨에게 총 9천여만 원을 보내준 일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앞서 4차례 조사를 받았고, 검사에게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강 씨는 조사 내내 적극적으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강 씨 조사에는 민주당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동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혜진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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