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애정·의리 빛난 한국시리즈 시구…보라색 글러브 '눈길'[종합]

▲ 제이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한국시리즈 시구에 나섰다.

제이홉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2024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시구를 맡았다.

방틴소년단 팬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오른 제이홉은 지켜보던 투수 양현종도 놀라게 한 완벽한 투구 폼으로 볼을 던지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당초 22일 경기 시구자로 낙점됐으나 우천 취소로 경기가 무산되자 다음날 시구에 나섰다. 바뀐 경기 일정에 따라 자신도 스케줄을 조정해 시구에 재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이홉 ⓒ곽혜미 기자

제이홉은 고향 광주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를 평소 응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마 시티'에서도 "나 전라남도 광주 베이비", "나 기아(KIA) 넣고 시동 걸어 미친 듯이 바운스" 같은 가사를 넣었을 정도다.

KBO는 "한국시리즈 2차전은 방탄소년단의 멤버이자 광주광역시 출신인 제이홉이 시구를 한다. 제이홉은 지난 17일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으며, 군 복무 중에도 유기견 쉼터를 후원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왔다"라고 밝혔다.

▲ 제이홉 ⓒ곽혜미 기자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입대, 강원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를 마치고 지난 17일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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