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확장 기대 커진 여야의정협의체… ‘자율적 휴학 승인’ 관건 [2024 국정감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으로 의료대란이 좀 더 빨리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의료계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이날 "당장 의대생 휴학 승인을 하지 않는다고 불참하겠다는 건 아니다. 정부가 승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 협의체에서 바로 나올 것"이라고 했고, 이종태 KAMC 이사장은 "서울대를 제외한 39개 대학 총장에 '10월31일까지 조건 없는 휴학을 자율적으로 승인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자율적 휴학이 승인돼야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혀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학회·의대협회 참여 의사 속
정부 “의료 사태 연내 해소 노력”
일부 병원단체 등도 합류 검토 중
첫 대화안건 의대생 휴학문제 꼽아
정부 승인 불가 고수 땐 협의 ‘험로’
대한의학회·KAMC가 전날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이후 상급종합병원협의회와 수련병원협의회 등이 합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협의체 참여를 두고 회의했지만 ‘전공의 입장을 존중해 불참하자’는 의견이 상당해 당분간 결정을 유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이날 “당장 의대생 휴학 승인을 하지 않는다고 불참하겠다는 건 아니다. 정부가 승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 협의체에서 바로 나올 것”이라고 했고, 이종태 KAMC 이사장은 “서울대를 제외한 39개 대학 총장에 ‘10월31일까지 조건 없는 휴학을 자율적으로 승인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자율적 휴학이 승인돼야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혀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 이사장은 “의학회와 얘기 나눈 사안이지만 각자 입장이 있을 순 있다”면서 “다만 ‘이달 말까지 휴학을 처리하지 않으면 많은 학생을 유급·제적시켜야 하는 만큼 휴학은 협상 테이블에 올릴 사안이 아니다’라는 취지에 양측이 공감해 입장문 1번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국감에서 “의대생 휴학 승인은 법령과 학칙에 따라 이뤄져야 하고 교육부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고, 휴학 승인 방침은 이전과 동일하다”며 ‘내년 복귀 조건부 휴학 승인’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정재영·이지민·김유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이제 한강 책 안 팝니다”…결단 내린 이곳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전직 보디빌더의 최후 [사건수첩]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3번 이혼’ 이상아 “혼전 임신으로 사기꾼과 결혼”
- 몸에 걸친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입는 이유
- ‘살해범 특징 목 문신?’…폭력적이고 공포 유발하려는 의도
- 퇴사했던 ‘천재 직원’ 데려오려고 3조6000억원 쓴 회사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