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본관 개방 밑그림 완성…2026년 그림책 도서관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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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도청 본관을 88년 만에 도민들에게 완전 개방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림책 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원도심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공공청사로 지어진 국가등록문화유산 55호인 충북도청 본관을 88년 만에 도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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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 투입해 전문 전시관, 오픈형 서가 등
'문화의 바다' 등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 구심점
충북도의회 "최종안 등 검토해 예산 등 확정"
충청북도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도청 본관을 88년 만에 도민들에게 완전 개방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림책 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원도심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23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공공청사로 지어진 국가등록문화유산 55호인 충북도청 본관을 88년 만에 도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것이다.
도는 우선 내년 7월 준공되는 제2청사 건립에 맞춰 3층 건물인 본관 사무실을 모두 비우고 2026년까지 모두 150억 원 투입해 그림책 도서관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본관 1층은 전문 전시관과 북카페, 대강당, 2층은 오픈형 서가와 자유열람실, 3층은 아카이브실 등 교육.사무공간으로 채우는 안이 제시됐다.
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림책 도서관의 형태로 업사이클링의 가닥을 잡고 있다"며 "세계적인 작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존의 도서관이나 미술관과는 전혀 다른 운영 형태로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도청 리모델링을 비롯해 당산터널을 중심으로 한 '문화의 바다', 충북개발공사 부지 개발 등과 맞물려 원도심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시 태어날 본관은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청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본관의 역사성은 유지하면서 도민이 문화와 더 가까워지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무 공간 부족과 150억 원이 넘는 자체 예산 투입 등을 이유로 충청북도의회가 신중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비 확보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이에 대해 도는 오히려 제2청사 신축과 의회 이전이 이뤄지면 면적이 2천㎡ 가량 지금보다 늘어 사무 공간 부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한 기본 계획안을 바탕으로 전문가, 내부 의견 등을 종합해 다음 달 초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충북도의회 최정훈 행정문화위원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워낙 자체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사업이어서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설계 용역 등을 통한 최종안을 보고 본예산 확정 등을 결정하겠다는 게 도의회 내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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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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