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외국교육기관 급물살…英 ‘로얄러셀’ 2028년 개교

이병욱 기자 2024. 10.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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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총력전(국제신문 지난 7월 23일 자 3면 등 보도)을 벌이는 가운데 부산지역 1호 설립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박형준 시장은 "로얄러셀 부산캠퍼스의 사전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서부산권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외국인이 몰려오는 도시, 외국인이 편하게 정주하는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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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명지신도시 내 설립 추진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관문 통과

- 유치원부터 초중고 과정 운영
- 朴시장 “서부산권 부흥 신호탄”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총력전(국제신문 지난 7월 23일 자 3면 등 보도)을 벌이는 가운데 부산지역 1호 설립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에코델타시티 개발 등에 맞춰 외국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부산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시장 공약 사항으로 추진 중인 ‘영국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재정법상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대상 대규모 투자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행정절차를 준비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은 7부 능선을 넘게 됐다.

이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데에는 지난 7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주도로 상정된 ‘자치단체가 부지만 제공하는 사업의 투자심사 완화’ 안건이 의결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과 LH 등이 지속적으로 행안부를 설득한 것도 주효했다.

로얄러셀스쿨은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 세계적인 교육기관이다. 시는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로얄러셀 부산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으로, 유치원부터 초중고 과정 외국교육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2025년 착공,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이 학교는 일반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내국인 정원 제한이 있는 외국교육기관이다. 현재 국내에 외국교육기관은 인천 2곳과 대구 1곳 등 3곳 밖에 없다.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가 설립되면 동남권 첫 외국교육기관이 된다.

시는 외국교육기관은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 개발 등 향후 증가할 외국인 수요에 따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본다. 해외 인재 유출 방지,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지역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시는 160여 년 전통의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웰링턴칼리지’ 유치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웰링턴칼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로얄러셀 부산캠퍼스의 사전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서부산권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외국인이 몰려오는 도시, 외국인이 편하게 정주하는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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