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시진핑, 금융 결제 문제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만나 금융 결제 인프라 문제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현지시간 23일 두 정상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양국 간 금융 협력을 포함한 모든 현안이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를 시작하면서 브릭스 국가 간 금융 협력 심화와 브릭스 확장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퇴출당하면서 국제 무역과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은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전날 저녁 브릭스 정상회의 만찬을 주재하면서 여러 국가 정상과 일대일 대화를 나눴으며 만찬 중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문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