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선천적 얼간이들’, LED 영상과 록 음악의 환장 콜라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록 오마카세' 즐기며 '후천적 얼간이' 되어볼 시간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선천적 얼간이들'은 가스파드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
얼렁뚱땅 성인이 되어버린 '얼간이' 밴드 멤버들의 록 페스티벌 도전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선천적 얼간이들'은 록 음악과 LED 영상의 환상적인 조합,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쥐고 관객들을 '후천적 얼간이'로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록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록 오마카세’ 즐기며 ‘후천적 얼간이’ 되어볼 시간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선천적 얼간이들’은 가스파드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 얼렁뚱땅 성인이 되어버린 ‘얼간이’ 밴드 멤버들의 록 페스티벌 도전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하지만 고만고만한 웹툰 원작의 뮤지컬이라고만 여기면 평택 옆의 오산. ‘선천적 얼간이들’은 록 음악과 LED 영상의 환상적인 조합,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쥐고 관객들을 ‘후천적 얼간이’로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록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ED 영상의 혁신적인 활용이다. ‘LED 맛집’이란 소문 그대로다. 무대 뒷배경은 물론 바닥까지 LED 화면으로 덮여 있어, 마치 공연장 전체가 거대한 LED 캔버스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칸칸이 나누어진 화면 구성은 웹툰의 프레임을 연상시키며,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는 장면에서는 LED 바닥 덕분에 4D 효과를 방불케 하는 실감 나는 연출이 돋보인다.
웹툰 속 에피소드와 새로운 캐릭터의 조화 고교 시절 밴드를 함께 했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 도전한다는 심플한 스토리 라인에 웹툰 속 에피소드들을 적절히 녹여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여성 캐릭터 ‘젤다’는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어, 웹툰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원래 있던 캐릭터로 느낄 정도다.
주인공 ‘가스파드’ 역의 임병근도 든든한 배우. 비만 내리면 온 몸이 아파오는 ‘인간 기상청’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잘 살리고 있다. 솔로곡도 시원시원하게 넘긴다. 가수 출신 박시환이 연기하는 ‘가스파드’도 궁금하다.
‘선천적 얼간이들’은 인터미션 없이 90분 동안 록 음악의 에너지로 달리는 공연이다. 커튼콜에서 관객들은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 록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만끽하게 된다. 홍보, 마케팅이 부족했던 초연이지만, 독특하고 독창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작품. 꼭 재연의 기회를 얻어 더 많은 관객들에게 ‘후천적 얼간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길 바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애둘맘’ 최희 다이어트 대박 “후덕했지만 이 악물고” [DA★]
- 영월 음주 역주행 사고, 가해자 전적 ‘충격+분노’ (한블리)[TV종합]
- 백지연, MBC 퇴사 이유 밝힌다…싱글맘 고백→눈물 (강연자들)
- ’이혼 변호사‘ 변신 최다니엘, 파혼녀 전소민과 무슨 관계? (오늘도 지송)
- “조갑경♥홍서범 얼른 이혼해, 어떻게 30년을…” 멘트 폭격 (돌싱포맨)
- 주변인들의 의심받은 임채무, 급기야 긴급 체포 (개소리)
- 50대 고소영, 기미도 괜찮아…자연스러워서 더 아름다워 [DA★]
- 김준호, ♥김지민=사회적 와이프 만들어놓고 저격 “가르치는 스타일” (돌싱포맨)
- 송지효, 제주서 새 인생 도전…‘해녀’ 된다 (딥 다이브 코리아)
- 임지연 신분 위조…알고보니 천출에 얼굴도 엉망 ‘도망친 노비’ (옥씨부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