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며 한달간 프랑스 여행"…'가짜병가' 낸 제주경찰들

고동명 기자 2024. 10. 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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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제주경찰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도청에서 열린 제주경찰청 국감에서 제주경찰의 '가짜 병가'를 문제삼았다.

이어지는 의원들의 질책에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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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국감서 공직기강 해이 지적 잇따라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이 23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제주경찰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도청에서 열린 제주경찰청 국감에서 제주경찰의 '가짜 병가'를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2022년부터 병가를 낸 제주경찰 477명 가운데 4명이 해외여행을 갔다"며 "58일 병가를 낸 경찰은 한달간 프랑스를, 29일 병가 낸 경찰은 열흘간 유럽을 다녀왔다"고 질책했다.

또 다른 의원들도 성범죄와 음주운전 등 언론에 보도된 제주경찰의 각종 비위를 언급하며 기강 해이를 지적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제주경찰 공직 기강에 문제가 있다"며 "최근 5년간 기소된 제주경찰이 36명인데 현원 대비 비율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16명은 징계조차 받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지는 의원들의 질책에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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