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시세조종·불공정거래 혐의…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신채연 기자 2024. 10. 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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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시세조종 행위와 MBK, 영풍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 풍문 유포 행위 등에 대해 이미 모두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MBK 측은 고려아연이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스미토모, 미국계 사모펀드 등이 고려아연의 우호군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정보를 시장에 유포함으로써 당시 고려아연의 주가를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형성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MBK 측은 "고려아연이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기주식을 취득하려는 계획을 시장에 먼저 알리기 위해 '이사회 소집 통지'를 공시 게재일인 지난 4일보다 사흘이나 빠른 10월 1일 오후에 언론에 알리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일삼았다"고 언급했습니다.

MBK 관계자는 "공개매수 기간 내내 투자자들에게 혼란만 주고, 시장 교란 행위를 일삼은 것은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측"이라며 "고려아연의 거버넌스는 물론, 컴플라이언스까지 무너져버린 사태를 주주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려아연도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 혐의로 MBK·영풍 연합을 조사해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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