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호텔사업부 'GS P&L'로 인적 분할 "사업구조 정비로 기업밸류↑"

주동일 기자 2024. 10. 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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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를 통해 파르나스 호텔 등을 운영하는 호텔사업부를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호텔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간 복잡한 사업 구조로 인해 각 사업이 저평가 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적 분할 및 자사주 소각 등의 조치들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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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임시주총서 분할계획서 승인
[서울=뉴시스]GS리테일 로고.2024.06.03.(사진=GS리테일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GS리테일이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를 통해 파르나스 호텔 등을 운영하는 호텔사업부를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새 사명은 'GS P&L(지에스피앤엘)'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호텔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분할기일은 12월 1일이다. 이후 12월 23일 재상장한다.

대표이사는 김원식 GS리테일 전무가 맡는다. 과거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6월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을 위해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존속회사인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GS P&L로 나뉘고, GS P&L 산하에 현재 GS리테일의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가 속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편의점·홈쇼핑·슈퍼마켓·호텔 등 GS리테일의 각 사업부가 높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복잡한 사업 구조로 단일 업종의 경쟁사들보다 시가 총액 등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랄라블라, GS프레시몰 등 부진 사업을 정리한 것에 이어 이번 분할을 통해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중심의 우량 유통사업을 꾸리고, 파르나스홀딩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후레쉬미트)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기업의 밸류 업 여건을 마련한 것 외에 여러 활동을 통해 주주 가치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단 물적 분할이 아니라 주주 친화적인 인적 분할 방식을 택한 만큼 기존 GS리테일의 주주들은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의 주식을 모두 분할 비율대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또 GS리테일은 분할과 동시에 자사주 전량에 해당하는 126만9666주(약 1.2% 해당)를 소각해 주당 가치를 제고하고, 인적 분할 시 자주 이슈가 되는 '자사주 마법' 꼼수를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간 복잡한 사업 구조로 인해 각 사업이 저평가 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적 분할 및 자사주 소각 등의 조치들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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