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공세에 다급한 애플, 팀쿡 CEO 또 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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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선전으로 애플의 중국내 판매 실적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여 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다.
지난 21일 저녁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엑스) 계정에 "다시 한번 베이징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쓰며 중국 재방문 사실을 알린 쿡 CEO는 23일에는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장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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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중국내 판매량 출시뒤 반짝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
애플 중국 점유율 우하향…화웨이 트리폴드폰으로 정면승부
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선전으로 애플의 중국내 판매 실적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여 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다.
지난 21일 저녁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엑스) 계정에 "다시 한번 베이징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쓰며 중국 재방문 사실을 알린 쿡 CEO는 23일에는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장관)을 만났다.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애플의 중국 내 발전 상황과 네트워크 데이터 안전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진 부장은 "애플이 계속해서 중국 시장을 깊이 다지면서 혁신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기업과 함께 성장해 고품질 발전의 이익을 함께 누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쿡 CEO는 "애플은 중국 대외 개방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아 중국 내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산업망·공급망의 고품질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쿡 CEO는 이날 베이징에 위치한 웨이보 본사와 산리툰의 애플 매장을 찾기도 했다. 그는 전날에는 중국인 대학생들과 만나 농작물 재배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현장을 참관했다고 웨이보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쿡 CEO는 지난 3월에도 중국을 방문했다. 그가 7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찾은 것은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아이폰의 판매실적이 최근 우하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 16의 출시 첫 3주 동안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다만, 이는 이례적으로 출시와 동시에 할인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3주간 아이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특히, 중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꼬꾸라졌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지난 5년여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했던 중국 최대 IT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고사양 반도체를 장착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DC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1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8.6%에서 올해 2분기 18.1%로 급상승했다.
여기다 화웨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의 두번 접는 폴드폰(트리폴드폰) '메이트XT'를 출시하며 애플에 다시 한번 정면승부를 걸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복귀는 심지어 애플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내려 충격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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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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