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신 내 컴퓨터로 일하는 AI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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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2일(현지시간) 최신 AI 모델로 사용자 컴퓨터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앤스로픽 최고상품책임자(CPO) 마이크 크리거는 새 컴퓨터 사용 기능을 활용하면 "사람들이 정말로 혐오하는 이런 반복적인 일들을 AI에 떠맡길 수 있다"면서 "삶의 무미건조한 단조로운 작업들을 자동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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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2일(현지시간) 최신 AI 모델로 사용자 컴퓨터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AI '컴퓨터 사용' 기능을 공개했다. 앤스로픽은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가 사용자를 대신해 사용자 동의하에 "마치 인간 협력자처럼" 컴퓨터를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격조종으로 PC를 조작하는 것처럼 AI가 마우스와 키보드를 컨트롤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며 약속을 조율하고, 서식을 작성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앤스로픽은 설명했다.
앤스로픽 최고상품책임자(CPO) 마이크 크리거는 새 컴퓨터 사용 기능을 활용하면 "사람들이 정말로 혐오하는 이런 반복적인 일들을 AI에 떠맡길 수 있다"면서 "삶의 무미건조한 단조로운 작업들을 자동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거는 "클로드가 사람이 하면 1시간이 걸릴 일을 2분 만에 해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재미있고, 인간적이며 창의적인 일들에 집중하는 대신 클로드는 반복적이고 덜 흥미로운 일들을 다루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과 알파벳 산하 구글의 후원을 받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챗GPT 같은 챗봇과 더불어 차세대 최첨단에 서게 될 AI 기술 핵심인 사람에 가까운 AI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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