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현장 누비도록… AI 프로젝트 추진"[2024 로보월드]

주원규 2024. 10. 23.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제조업이 당면한 생산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탄소감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16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러면서 "AI 자율제조의 핵심인 첨단로봇을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로봇기업의 AI 자율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와 연구개발 등을 패키지화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제조업 업그레이드 기대"
기계·로봇·항공 유공자 포상식도
로봇 그리퍼(손) 전문기업 테솔로 관계자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새로운 로봇핸드 제품인 '델토 그리퍼 5핑거(DG-5F)'를 원격조종해 종이컵을 옮기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정부가 제조업이 당면한 생산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탄소감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16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26개 프로젝트를 조만간 시작하고 2027년까지 프로젝트를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자율제조의 핵심인 첨단로봇을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로봇기업의 AI 자율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와 연구개발 등을 패키지화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법과 제도를 첨단 로봇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인 '2024 로보월드'와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열렸다.

'2024 로보월드'는 해외 50개 기업을 포함한 291개 기업이 총면적 3만2157㎡에 880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제조업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부품·소프트웨어(SW) 등 산업과 일상 전반의 로봇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AI가 접목된 지능형 로봇들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과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로봇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 로봇 전시부스를 살펴봤다. 이 의원은 "산업 특화로봇이나 우리나라만이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민간에서 나온다"며 "민간 아이디어를 정부와 정치권에 제안해 주면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필요한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도 열렸다. 올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관계자 2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삼성 건솔루션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위한 기반 마련 및 제조기업 현장 자동화·지능화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임성수 경희대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황장선 파워오토로보틱스 대표는 파이낸셜뉴스회장상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로봇이 차세대 수출을 이끌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보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을 계획 중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이니셔티브 사업은 2027년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AI연구소, 로봇기업, AI반도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조윤주 구자윤 장민권 주원규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