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붐업'… 3억弗 수출" CES·MWC 맞먹는 국대 전시회[현장르포]
62개국 1200곳 해외 바이어 참여
한국대표 수출마케팅 플랫폼 정착
수출 확대·내수 진작 '두토끼 잡기'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 현장에 참가한 양궁 관련 기업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며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2주차를 맞아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너럴 모터스(GM), 파나소닉, 리비안 등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글로벌 기업들도 눈에 띄었는데,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수출 기업들과 상담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현대차·기아로 대표되는 완성차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구축된 전기차 관련 공급망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제 킨텍스에 전시된 현대차의 수소 슈퍼카 'N비전74' 앞에는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차량 곳곳을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그동안에는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을 처음 도입했다. 특히 62개국에서 120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했다. 행사에 참가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행사에 참가하도록 유도해 접점을 만들어줬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상담회를 계기로 계약까지 따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통해 총 3억달러(4140억원)의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 및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기관과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킨텍스, 코엑스, 엑스코, 벡스코 전시장과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힘을 합쳐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 CES(소비자가전전시회),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같은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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