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나치 희생자 추모동판 도난

이홍갑 기자 2024. 10.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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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부도시 할레에서 나치 희생자 추모동판 5개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MDR방송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작센안할트주 할레의 한 거리에 있던 유대인 가족 추모동판이 이달 8∼9일쯤 사라졌습니다.

슈톨퍼슈타인(걸림돌)으로 불리는 추모동판은 나치 희생자의 이름과 출신, 생일과 사망일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할레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작센안할트주 차이트에서도 이달 초 추모동판 10개가 도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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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부도시 할레에서 나치 희생자 추모동판 5개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MDR방송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작센안할트주 할레의 한 거리에 있던 유대인 가족 추모동판이 이달 8∼9일쯤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반유대주의 범죄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슈톨퍼슈타인(걸림돌)으로 불리는 추모동판은 나치 희생자의 이름과 출신, 생일과 사망일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희생자가 살던 집이나 일터 앞 도로에 보도블록 형태로 설치됩니다.

할레에서는 유대교 최대 명절 속죄일(욤키푸르)이었던 2019년 10월9일 유대교 회당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할레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작센안할트주 차이트에서도 이달 초 추모동판 10개가 도난당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새 동판 제작을 위한 모금에 5만 유로 우리 돈 약 7천500만 원이 모였고 학생들이 3D 프린터로 똑같은 기념물을 제작해 임시로 도로에 끼워 넣었다고 MDR은 전했습니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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