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틈에 7시간 동안 거꾸로 갇힌 20대 여성…대체 무슨 일?

김광태 2024. 10.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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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휴양지에서 20대 여성이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바위 틈새에 빠지면서 7시간 동안 거꾸로 갇혀있다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구급대가 전날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A씨는 약 10cm 벌어진 바위틈에 거꾸로 끼어 발바닥만 보이는 상태였다.

구급대는 거꾸로 끼인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무게가 80~500kg에 달하는 바위 7개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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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꺼내려다 사고... 3m 깊이 바위 틈에 7시간 갇혀있다 구조돼
바위 틈새에 빠진 A씨의 모습(왼쪽). [뉴사우스웨일즈(NSW) 구급대 페이스북 캡처]

호주의 한 휴양지에서 20대 여성이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바위 틈새에 빠지면서 7시간 동안 거꾸로 갇혀있다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호주여성 A(23)씨는 지난 12일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헌터 밸리의 시골 마을 라구나에서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던 중 사진을 찍다가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휴대전화는 3m 깊이의 바위 틈새에 툭 떨어졌다. A씨는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그만 발이 미끄러졌다. 바위 틈새에 얼굴부터 떨어지면서 몸이 거꾸로 끼인 채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친구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A씨는 구조 인력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구급대가 전날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A씨는 약 10cm 벌어진 바위틈에 거꾸로 끼어 발바닥만 보이는 상태였다.

지역 자원봉사 구조 단체와 경찰, 소방당국이 모두 동원됐지만 구조 작업은 쉽지 않았다. 구급대는 거꾸로 끼인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무게가 80~500kg에 달하는 바위 7개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구조대원들은 바위 사이에 나무틀을 설치해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윈치(와이어를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기계 장치)를 사용해 바위를 옮겼다. 이 작업에만 몇시간이 걸렸다.

A씨는 사고 약 7시간만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다. 그가 꺼내려던 휴대전화는 여전히 바위 틈새에 떨어져 있었다고 전해졌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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