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한국의 정·바다의 신선함' 담은 제철 해산물 맛집
더형제·산지·작은수산시장·소랑도
수산시장은 싱싱한 원물을 직접 보고 고른 뒤 상차림비를 지불하면 원하는 해산물을 실속 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메리트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눈으로만 봐서는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고 상인과의 기 싸움이 부담스럽다는 것이 단점이다.
외식으로 접근하기 수월한 횟집, 특히 '한국식 횟집'은 제철 회뿐만 아니라 한상 가득 차려내는 다채로운 곁들이 찬을 함께 즐기는 것이 묘미다.
죽에서 시작해 회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 서비스로 몇점씩 썰어주는 해산물에서는 주인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K횟집의 백미, 생선 뼈를 넣어 칼칼하게 끓여낸 매운탕은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손이 가는 든든한 마무리 투수다.
'더 형제'(The 형제)는 수산시장의 신선함, 한국식 횟집의 푸짐함을 모두 갖춘 공간이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 1호점이 있고 최근 강남구 논현동에 2호점을 냈다.
동해, 서해, 남해 모든 바다에서 최고의 수산물이 매일 모이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힌다. 30년 노하우로 해산물을 유통하는 '형제 상회'에서 직영으로 선보이는 한국식 프리미엄 횟집이다.
형제 상회는 전국에서 단일 수산 매장으로는 최대 물량을 소화하는 곳으로 소화하는 물량이 많기에 오래 보관되는 해산물 없이 계속 회전된다. 신선함이 남다르고, 수산시장에 들어오는 생선 중에서도 매일 새벽 3시 경매를 통해 가장 큰 생선을 선별해 수급하기에 고급 횟집과 유명 일식당에서도 이곳의 생선을 받아 사용하는 곳이 많다.
전채 요리로는 생선회에 레몬 즙과 향신채에 재어두었다가 차갑게 먹는 남미 요리인 세비체를 더 형제의 방식으로 응용한 농어다. 새우, 전복,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에 간장 젤리를 곁들인 '모둠 해산물'은 한그릇에 싱싱한 바다의 향기가 그득하다.
메인으로 제공되는 회는 상시 어종으로는 농어, 광어, 참돔, 연어 등이 포함되며 특수 어종으로는 돌돔, 감성돔, 벤자리돔, 줄무늬 전갱이와 혼마구로 등 고급 어종을 한 접시에 담아내 '모둠 회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해산물과 회 구성은 계절과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특별히 원하는 해산물이 있다면 방문 전 체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해산물뿐 아니라 최상급 한돈인 삼화 육종 돼지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산지 한상'을 주문하면 원하는 고기를 가져와 곁들여도 무방한 '고키지 프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매일 경매를 통해 수매한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한 맡김 차림 단일 코스를 선보이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방문해 제철 해산물을 즐기기 좋다. 코스 마지막에 끓여주는 해물 라면이 별미다.
전어, 간자미, 노랑가오리, 대삼치, 갯장어 등 계절 생선을 전문으로 선보이며 시기에 따라 갈치회, 준치, 민어, 무늬 오징어 등 서울에서 맛보기 힘든 해산물을 경험할 수 있다. 메뉴는 어종을 고르고 회 또는 무침으로 즐길 수 있으며 섬세한 칼 솜씨가 느껴지는 담음새 또한 일품이다.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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