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순이익 25% 주주환원" 밸류업 공시에 3.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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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내놓자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다.
전날 LG전자는 밸류업 예고 공시 이후 약 2개월 만에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LG전자는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 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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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연 1000원 배당, 반기 배당
자사주 소각·추가 매입도 검토
LG전자(066570)가 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내놓자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장 대비 3.32%(3200원) 오른 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전장 대비 4.15% 상승한 10만 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LG전자는 밸류업 예고 공시 이후 약 2개월 만에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LG전자는 올 8월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예고 공시를 하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한 바 있다. LG전자는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 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작한 연 1000원의 최소 배당액 설정과 반기 배당을 지속해 향후에는 분기 배당도 검토한다. 또 2030년 ‘7·7·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기준 10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과 자사주 추가 매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3분기 부진한 실적에 이달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이달 8일 주가는 10만 원 밑으로 내려온 뒤 전날까지 7% 하락했다. LG전자 측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여부 등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주주 환원 의지는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회사의 우호적인 자세를 감안할 때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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