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팔로봇' 개발 서울대·포스텍·KIST 맞손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최고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이동형 양팔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2일 서울대, 포항공과대(포스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이동형 양팔 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형 양팔 로봇이란 바퀴가 달려 이동이 자유로운 하체에 손가락이 달려 물건을 집어 올릴 수 있는 팔이 달린 상체를 올려놓은 로봇을 뜻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고 연구기관들이 협력하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의 로보틱스 시장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4개 기관은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이동형 양팔 로봇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해 양질의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맡는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