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IPO 대어' 일본 도쿄메트로, 상장 첫날 45%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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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메트로가 23일 공모가에서 45%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일본 증시에서 6년 만의 최대 IPO(기업공개) 대어로 기관과 개인들의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도쿄메트로는 장중 시가총액이 1조엔을 넘어서 올해 최대 IPO 기업이다.
한편 이번주 아시아 증권시장에는 도쿄메트로 외에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에서 상장했고 일본의 X선 기술 그룹인 리가쿠 홀딩스도 25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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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메트로가 23일 공모가에서 45%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일본 증시에서 6년 만의 최대 IPO(기업공개) 대어로 기관과 개인들의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닛케이신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 도쿄메트로는 이날 거래 시작 직후 매수세가 몰려 약 1시간 동안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시초가는 주당 1630엔(약 1만4790원)으로 공모가의 36%를 웃돌았다. 오전과 오후 장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여 공모가 대비 45% 오른 1739엔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도쿄메트로는 장중 시가총액이 1조엔을 넘어서 올해 최대 IPO 기업이다. 도쿄메트로는 이번 상장으로 23억달러를 조달했다. 2016년 JR큐슈와 1년 전 일본우정(재팬포스트) 이후 최초 국유 기업의 증시 상장이다. 기업 지배구조와 상관없이 상장 규모로는 2018년 소프트뱅크(7조1800억엔) 이후 최대 IPO다.
이번 IPO의 신규 인수에는 34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청약 열기를 보여주는 청약 배수가 15배를 넘었고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청약 배수는 35배를 넘어섰다. 도쿄메트로의 조달 자금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현을 재건하려고 발행한 채권을 상환하는 데 쓰인다.
도쿄지하철은 하루 65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는 지하철 노선으로 정시성과 청결로 유명하다. 이같은 기업 이미지에 힘업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매수 주문이 급증했다. 일본 정부가 개인 투자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도입한 비과세 저축 제도도 한몫했다.
도쿄지하철은 1920년에 개통됐고 일본 인구 감소에 따른 승객 수 감소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다. 지방 정부의 예측에 따르면, 도쿄 지하철은 2030년까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후 철도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해외 관광객이 꾸준히 유입된 덕분이다.
한편 이번주 아시아 증권시장에는 도쿄메트로 외에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에서 상장했고 일본의 X선 기술 그룹인 리가쿠 홀딩스도 25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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