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게시판] 에이비엘바이오·인투셀, ADC 기술 도입 계약 등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 바이오 기업 인투셀과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개발(R&D)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로, 목표로 삼은 암세포만 공격하는 특성을 지닌다.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 창업자인 박태교 대표가 지난 2015년 창업한 기업으로 ADC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인투셀의 ADC 플랫폼 기술을 에이비엘바이오 항체에 접목해 ADC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갖는다. 계약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이며, 각 단계별로 지급하는 모든 기술료는 반환 의무가 없다.
■고대안암병원은 손장욱 감염내과 교수가 ‘의료관련 감염 예방·관리 주간 포럼’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질병관리청이 2023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를 ‘의료관련 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운영하는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의 감염 예방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 교수는 임상현장에서의 노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 교수는 감염관리실장을 비롯한 병원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인프라 구축과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한 안전망 구현에 기여했다. 특히, 2006년에는 수술부위 감염 감시 프로그램의 초석 마련에 기여하고,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 연구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중재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동국제약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로 개발한 천연물 소재인 나한과박추출분말(DKB13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진행됐으며, 동국제약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인체적용 시험과 동물시험을 통해 나한과박추출분말의 관절건강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앞서 시행된 동물 연구에서는 나한과박추출분말의 통증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증과 연골보호 효과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휴메딕스는 제18회 충청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충청북도 ‘고용우수기업’과 ‘품질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품질경영 혁신을 통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바이알(유리병), 앰플, 사전충전(프리필드) 제형 등 전문의약품과 에스테틱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천 바이오밸리 내 제 2공장을 증설하며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인바디는 아시아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 등을 본사로 초청해, 글로벌 메디컬 시장에서의 체성분 분석의 중요성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 부문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국적 연구’를 주제로, 한국생산성본부(KPC)와 아시아 생산성기구(APO)가 협력해 진행한 아시아 의료진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열렸다. 인바디는 국내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 이번 연수에 참가했다. 12개국의 40명의 참가자들은 인바디 본사에서 인바디 기업 소개·결과지 해설, 메디컬 시장에서의 인바디 활용·해외 도입 사례, 인바디 체성분 분석기 시연·체성분 측정 등의 연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AI 의료 업체인 아크는 대웅제약과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영업력과 아크의 AI 기반 망막질환 판독 소프트웨어 ‘위스키’의 기술력, 안저카메라 ‘옵티나제네시스’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AI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내과 검진 단계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을 판독해 소견을 제공하며, 이를 안과와 연계해 만성질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시키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질병을 판독한다. 촬영된 망막 이미지를 한 번의 클릭만으로 3~5초 내에 판독해 의료진의 빠르고 효과적인 진단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병변 부위가 각각 다른 색으로 표기돼 진단 결과를 환자에게 쉽고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2상 중간결과를 유럽핵의학회(EANM)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 EANM은 미국핵의학회(SNMMI)와 더불어 핵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퓨쳐켐은 EANM이 선정한 TROP(Top Rated Oral Presentation) 세션에 참가했다. 이번 발표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FC705의 임상2상 시험 중간 결과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이 전립선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서울성모병원 교수진이 진행했다.
■의료 인공지능(AI) 업체인 메디웨일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신장학회(ASN)에 참가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AI인 ‘닥터눈 CVD’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한 연구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으로 주로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내 다양한 신장 기능인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기준을 가진 환자 정보를 사용했다. 그 결과, 닥터눈 CVD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이 큰 만성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정밀한 모니터링 검사 도구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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