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버텨 100만원 더…SK하이닉스 노사 '재합의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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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가 사측과 줄다리기 끝에 올해 임금교섭에서 재합의를 도출해냈다.
지난달 10일 양측이 마련한 잠정 합의안이 노조 대의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지 47일 만이다.
전임직 노조가 지난달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대의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204표 중 70.6%(144표)로 합의안이 부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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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금 100만원↑…임금 인상률 그대로
오는 28일 찬반 투표서 최종 합의 결정
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가 사측과 줄다리기 끝에 올해 임금교섭에서 재합의를 도출해냈다. 지난달 10일 양측이 마련한 잠정 합의안이 노조 대의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지 47일 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전날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재합의안을 보면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격려금은 450만원으로 100만원 더 올랐다. 앞선 잠정 합의에선 3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배우자 출산 휴가는 자녀 수와 상관없이 25일(3회 분할) 제공된다. 5년 단위로 7일씩 지급하는 장기 근속 휴가는 10일로 확대된다.
임금은 이전 합의와 마찬가지로 5.7%를 인상하기로 했다.
전임직 노조가 지난달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대의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204표 중 70.6%(144표)로 합의안이 부결됐었다. 반면 기술사무직 노조는 지난달 이미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격려금 350만원, 임금 5.7%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전임직 노조는 오는 28일 재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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