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 베트남 내시경병원에 '에나드' 도입 인증패 수여

이항재 이넥스코퍼레이션 대표(사진 왼쪽)가 에나드(ENAD) 정식 도입 기관 인증패를 수여한 뒤 둥(Dr. Ho Dang Quy Dung) 초레이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아이넥스

AI(인공지능) 내시경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 개발사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베트남 호찌민 소재 내시경 전문병원에 에나드 도입 인증패를 수여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넥스는 지난 5월 베트남 초레이병원(Cho Ray Hospital) 소화기내시경센터장 둥 교수(Dr. Ho Dang Quy Dung)가 운영하는 2개 병원과 에나드 공급 계약을 맺었다.

둥 교수는 베트남 소화기 내시경 연맹(VFDE) 회장이자 베트남 최대 규모 국립병원인 초레이병원의 소화기 전문가다. 둥 교수는 에나드 도입 후 AI 대장내시경 소프트웨어 '에나드 캐드이'를 활용해 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

둥 교수를 비롯한 현지 의료진은 "각국 내시경 AI 솔루션을 비교 검증 후 '에나드'를 도입했다"면서 "실제 검사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24일 개최하는 '2024 베트남 소화기학회'(VNAGE 2024)에서 에나드를 활용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이넥스와 추가적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베트남에서 내시경 AI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증패 수여를 계기로 둥 교수와 AI 내시경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