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베팅하는 금융시장…금 `또 최고가`에 달러도 강세

김남석 2024. 10.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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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과 중동 갈등 등 '대형 변수'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온스당 2767.0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4분기 금값이 온스당 평균 2800달러에 이르고, 내년 1분기 29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정책이 실현되면 물가와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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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미국 대선과 중동 갈등 등 '대형 변수'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온스당 2767.0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15일 이후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가격을 매일 경신하고 있다.

금값은 통상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금리 인하기에 가격이 오르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도 금값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같은 금의 강세는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 변동성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중동 정세도 진정되지 않으면서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금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4분기 금값이 온스당 평균 2800달러에 이르고, 내년 1분기 29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금값과 달러 가치가 반대로 가는 것과 달리 달러화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달러 강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달러·엔 환율은 152.38엔까지 올랐고, 달러·원 환율도 1381.95원까지 상승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17로 지난 8월 2일 이후 최고를 찍었다.

시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정책이 실현되면 물가와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영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내세운 것과는 반대 결과과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티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가 커진 데 따라 헤지펀드 고객들이 이달 들어 달러를 계속 사들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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