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리기사 안전망 확보"…대한산업안전협회·플랫폼프리랜서공제회 '맞손'

이동노동자 사고 예방 위해 교육 및 물품지원 등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배달기사, 대리운전자 등 플랫폼종사자의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손을 잡았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노총회관에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 안전 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플랫폼종사자들이 급증하며 안전사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들을 위한 안전망 확보가 절실하다는 공감대에서 마련됐다.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이동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물품지원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 안전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개최 ▲사각지대 종사자 권익보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는 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1000만원을 노동공제회에 후원했다. 후원금은 노동공제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 안전사고 예방 및 권리보호 사업에 사용될 전망이다.

김덕용 협회 노조위원장은 "패러다임 변화로 플랫폼종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작업환경 및 여건 등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협회 노사가 힘을 모아 안전에 취약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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