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집사 주목…"고양이가 영유아보다 단어 빨리 배워"

박선영 2024. 10. 23.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양이가 인간 영유아보다 새로운 단어를 더 빠른 속도로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 22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사립 아자부 대학 연구진이 고양이 서른 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대부분이 그림과 단어 쌍을 학습하는 데 인간 영유아 평균보다 빠른 9초가 걸렸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림과 단어를 4번에 걸쳐 총 9초간 학습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인간 영유아의 학습 속도보다 빠르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고양이가 인간 영유아보다 새로운 단어를 더 빠른 속도로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 22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사립 아자부 대학 연구진이 고양이 서른 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대부분이 그림과 단어 쌍을 학습하는 데 인간 영유아 평균보다 빠른 9초가 걸렸다.

연구진은 고양이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동시에 특정 단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방식으로 학습시키고 학습을 마친 고양이에게 다시 그림과 함께 틀린 단어를 들려주고 반응을 살폈다.

그림에 맞지 않는 단어가 들리자 화면을 이전보다 평균 세 배 더 오래 응시했다. 고양이들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한 증거라고 연구진들은 주장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림과 단어를 4번에 걸쳐 총 9초간 학습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인간 영유아의 학습 속도보다 빠르다고 전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인간 영유아에 관한 연구에서 아기들은 그림과 단어 쌍을 학습하기 위해 최소 20초씩 네 번간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연구는 고양이들이 (아기보다) 더 적은 노출에도 이러한 연관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왜 고양이들이 이렇게 빨리 (그림과 단어를) 연관 지을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험은 고양이가 인간보다 인지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간단한 단어는 일상생활을 통해, 별도의 훈련을 거치지 않더라도 아기들이 배우는 것처럼 고양이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를 이끈 사호 다카기 연구원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