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②이재용 관심 속 성장… 삼바, 그룹 '캐시카우' 기대감
[편집자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이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뒤 한동안 지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핵심 사업 부문인 삼성전자 DS(반도체)의 부진을 만회할 그룹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성장 궤도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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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해당 미팅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사업 관련 협력을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생물보안법 반사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중국 바이오 업체들의 사업을 제한하는 미국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국내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구체적인 미팅 의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미 양국 기업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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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4조4668억원, 영업이익 1조376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매출·영업이익보다 각각 20.9%, 23.6% 늘어난 규모다. 매출의 경우 내년과 후년에는 5조1355억원, 5조903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조5642억원, 1조829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은 삼성전자 DS 부문 부진과 맞물려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룹 차원에서 봤을 때 삼성전자 DS 부문 부진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만회할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10조원 안팎)를 밑돌며 삼성전자 위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부진은 DS 부문에서 엔비디아 HBM3E(5세대 HBM)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영향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삼성전자는 HBM 주도권을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DS 부문과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현황은 긍정적이다. 지난 22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 CMO(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1조4600억원 규모 계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누적 수주 금액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최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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