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가고 또 가고…중국 날라간 팀 쿡, 이번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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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의 마음잡기 사로잡기 위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중국을 찾았다.
2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진좡룽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쿡 CEO를 만나 애플의 중국 내 발전 상황과 네트워크 데이터 안전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쿡 CEO는 "애플은 중국 대외 개방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아 중국 내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산업망·공급망의 고품질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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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진좡룽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쿡 CEO를 만나 애플의 중국 내 발전 상황과 네트워크 데이터 안전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진 부장은 “애플이 계속해서 중국 시장을 깊이 다지면서 혁신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기업과 함께 성장해 고품질 발전의 이익을 함께 누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쿡 CEO는 “애플은 중국 대외 개방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아 중국 내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산업망·공급망의 고품질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앞서 팀 쿡 CEO는 전날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엑스) 계정에 농작물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에서 중국인 대학생과 만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사진에 “우리는 (중국) 지역사회에 힘을 실어주고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농업대와 저장대 학생들과 만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해 농부들이 한층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농 관행을 취하도록 돕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올렸다.
그는 전날 저녁에도 아이폰 16 프로 맥스로 촬영된 영상을 올리며 “다시 베이징에 오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패션 사진작가 천만(陳漫)과 베이징 유적지를 산책했다.
쿡 CEO는 지난 3월에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7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그는 웨이보에 젓가락을 이용, 상하이 딤섬을 먹고 두유를 마시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쿡 CEO가 중국 시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내 애플 점유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4∼6월 글로벌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858억달러(약 118조원)와 214억달러(약 30조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의 같은 기간 중국 내 점유율은 6위로 지난해 3위에서 후퇴했다. 이는 화웨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자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애국소비’ 열풍과 미중 무역 갈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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