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①삼바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 연간 전망도 '맑음'
[편집자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이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뒤 한동안 지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핵심 사업 부문인 삼성전자 DS(반도체)의 부진을 만회할 그룹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성장 궤도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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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 예상 밖 성과라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856억원, 영업이익 3054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4공장 매출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자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3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동시에 4공장 램프업(가동률 상승)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익 없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한 덕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해당 계약의 계약 기간이 지난 22일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올 4분기부터 계약 성과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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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연내 통과가 가시화되는 등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하고 있어서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회사들의 사업을 제한하는 게 골자다. 해당 법안은 지난 9월 미국 하원에서 306대 81로 통과되는 등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법안 통과까지 남은 단계인 상원 본회의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도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이 통과하면 중국 CDMO(위탁개발생산)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한국 업체들로 대체하려는 글로벌 주요 회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강한 중국 회사들의 입지는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이 추진된 후 수주 문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임상 단계 CDO(위탁개발)에서 상업생산 CMO(위탁생산)로 진출하려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으로 캐파(CAPA·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수정하고 공장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가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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