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하나가 61억원…오타니 '50-50' 홈런공, 역대 최고가 낙찰

이재상 기자 2024. 10.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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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역대 최고 금액에 낙찰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경매업체 '골딘'에 따르면 오타니의 공은 치열한 경쟁 끝에 439만 2000달러(약 60억 7100만원)에 낙찰이 확정됐다.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번째 홈런공은 150만 달러(약 21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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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이어 70호 홈런의 42억원 훌쩍 넘어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의 홈런공이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역대 최고 금액에 낙찰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경매업체 '골딘'에 따르면 오타니의 공은 치열한 경쟁 끝에 439만 2000달러(약 60억 7100만원)에 낙찰이 확정됐다.

이전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친 시즌 70호 볼인데, 당시 305만 달러(약 42억 원)에 팔렸다.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번째 홈런공은 150만 달러(약 21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9월 27일부터 시작한 경매의 최초 금액은 50만 달러였는데, 일주일 만에 2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결국 최초 금액의 9배 가깝게 치솟았다. 450만 달러(약 62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구매할 수 있었으나 입찰자들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 금액이 올랐다.

지난달 20일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나온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외야에 있던 크리스 벨란스키가 잡았다. 그는 사례금 30만 달러(약 4억 원)를 부른 다저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공을 경매에 부쳤다.

홈런공을 잡기 위해 관중이 몸싸움을 벌였고 소송까지 이어졌다. 당시 몸싸움을 했던 다른 팬은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플로리다 법원에 제기했으나 결국 공은 경매로 넘어갔다. 수익 배분은 소송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의 의미 있는 공을 두고 막판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매 마감 3분을 남기고도 낙찰가가 256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마감 직전 입찰자들이 몰리면서 30분이 연장됐다.

결국 입찰가는 300만달러, 400만달러를 차례로 돌파하며 최종적으로 439만 2000달러에 이르게 됐다.

한편 오타니의 다저스는 현재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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