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김수자·박찬욱·안은미·조성진 ‘예술 거장’ 사진전

노형석 기자 2024. 10.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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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춤꾼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현재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한국 예술가 네 사람의 초상과 그들이 지닌 물건들을 색다른 구도로 보여주는 사진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사진전은 미술, 영화, 무용, 클래식 장르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린 예술가 4명의 문화적 배경을 새로운 각도로 살펴보려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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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이태원 파운드리서울
브랜드 구찌의 기획으로 김용호 사진가가 찍은 한국 예술 대가 4명의 사진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자, 박찬욱, 조성진, 안은미.

개념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춤꾼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현재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한국 예술가 네 사람의 초상과 그들이 지닌 물건들을 색다른 구도로 보여주는 사진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고급 패션 브랜드 구찌의 기획으로 지난 22일부터 서울 이태원 파운드리서울에서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김용호 사진가의 이색 전시회가 그 자리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사진전은 미술, 영화, 무용, 클래식 장르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린 예술가 4명의 문화적 배경을 새로운 각도로 살펴보려 한 것이 특징이다. 김수자 작가, 박찬욱 감독, 안은미 춤꾼,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낯선 표정과 각도로 찍은 얼굴 사진과 더불어 박찬욱 감독의 메모글이 담긴 수첩 등 4명의 소지품·소장품을 일종의 조형적 매체로 주목해 찍은 오브제 이미지 사진들도 보여준다.

김 작가는 내밀하고 사적인 순간 네 인물의 얼굴을 들여다본 초상과 그들의 세계관을 투영한 소지물 오브제의 이미지들을 같이 놓고 상호작용을 구현한 ‘딥틱’(DIPTYCH) 기법을 활용했다면서 대가들에 대한 확장된 해석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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