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최고의 선택' PSG 감독 흔들림 없다! "또 기용하겠다" 다짐... 사실상 음바페 대체자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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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잇몸이다.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54) 파리 생제르망 감독은 이강인(23)을 가짜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을 굳혔다.
주축 스트라이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을 떠난 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펄스 나인으로 기용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은 올 시즌 UCL 세 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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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에서 이강인은 가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효 슈팅 두 개를 기록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23분에 교체됐다. 주축 스트라이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을 떠난 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펄스 나인으로 기용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은 올 시즌 UCL 세 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공격을 몰아쳤지만, 골 결정력 부재가 컸다.
파리 생제르망은 에인트호번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판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이강인의 발끝은 예리했다. 16분 이강인은 바르콜라의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에인트호번 골망을 두드리던 파리 생제르망이 일격을 맞았다. 34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노아 랑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바지에도 이강인은 절묘한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려봤다. 에인트호번 수문장 왈테르 베니테즈의 몸 상태가 좋았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슈팅을 막아냈다.
파리 생제르망은 후반 10분 수비수 하키미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에 꽂히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강력한 후반 23분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가 끝났다.
영국 매체 '베인스포츠'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에인트호번전이 끝난 뒤 "앞으로도 같은 선발 명단을 내놓을 것이다. 경기 결과를 불공평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가 선수 기용 실패 여부를 묻자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불만은 없다. 전반전이 끝나고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라고 했다"며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길 자격이 있었지만, 슈팅이 부정확했다. 때때로 축구는 변덕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과로 파리 생제르망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했다. 5일 뒤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1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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