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크라 파병에 폴란드 韓무기 자체 구매 추진까지…들썩이는 K방산주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10.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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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파병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체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국내 방산 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으로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무기·군수물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체계 수요가 커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4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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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정부가 북한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파병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체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국내 방산 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현대로템은 올 하반기 들어 59.10% 급등한 6만38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9.08% 상승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KAI)는 각각 12.44%, 12.60% 오른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방산 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방위 산업 관련주를 담은 ‘PLUS K방산’은 올해 들어 67.32% 올랐다. 해당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외에도 한화오션, 풍산, 한화시스템 등을 담고 있다.

이달 2일 상장한 SOL K방산은 이날까지 누적 수익률 9.70%를 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방위 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 등 5조원대에 달하는 무기를 한국 정부의 수출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으로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무기·군수물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비살상용 군수물자부터 방어용 무기, 살상무기 순의 단계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체계 수요가 커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4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이들 네 개 기업의 수주잔고는 91조원5500억원에 달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연내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와 지원 차량 81대를 포함하는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란드 2차 계약과 루마니아 전차 사업 수주에 성공한다면 디펜스 부문의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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