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아닌데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왜 싼 가격에 왔는지 알겠다’ 비판

이종관 기자 2024. 10.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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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전을 앞둔 리버풀이 공개 훈련 세션을 진행했지만 키에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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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전을 앞둔 리버풀이 공개 훈련 세션을 진행했지만 키에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 키에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시즌이었다. 피오렌티나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6년에 1군 무대를 밟았고 약 7년간 153경기에 나서 34골 2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수위급 공격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주시해온 유벤투스가 2020-21시즌을 앞두고 2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그를 품었다.


‘빅클럽’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데뷔 시즌부터 43경기에 나서 14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2년차였던 2021-22시즌에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부터는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엔 두샨 블라호비치와 투톱을 구성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37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79억 원).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다. 지난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가졌으나 얼마 가지 않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9월 말에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키에사다.


저렴한 이적료임을 감안하더라도 미미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키에사는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뒤처진 상황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세리에A보다 더 강한 리그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강도가 높아지면서 팀원들의 체력 수준에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리버풀 팬들은 이미 그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리버풀 팬들은 SNS를 통해 실망감을 전했다. 한 팬은 ‘돈을 낭비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팬은 ‘그는 새로운 아르투르 멜루가 될 것이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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