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미래 모빌리티는 고객 중심 디자인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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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세워야 기술의 진보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진보에 대한 전제를 언급하며 현대차만의 디자인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23일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중심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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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진보에 대한 전제를 언급하며 현대차만의 디자인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23일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중심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고객이 필요한 것을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니즈를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 됐다"며 "그동안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여러 차를 디자인하는 패밀리룩을 넘어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현대룩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스는 다양한 말들이 있고 각자 역할도 다른데 모였을 때 팀이 되는 것처럼 다양한 차를 통해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차박' 등의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 테일게이트를 더 크게 만들고 트렁크 공간은 짐 싣기 쉽도록 설계한다.
미래로 나아가려면 헤리티지를 인정해야 하고, 여기서 시작하는 디자인도 언급했다. 현재는 과거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고 현재 노력은 미래로 이어진다는 것. 그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 쿠페 선보인 것을 언급하며 50년이 지난 현재 N비전74라는 스포츠카로 진화한 스토리를 전했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트레일러 드론은 트럭 외에도 다양한 활용도가 기대된다"며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UAM이 모두 다르다고 느낄 수 있지만 기술로서 연결되는 부분이 많고 자율주행차는 움직이는 로봇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하게 이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부언했다.
대구=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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