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과자의 '힙한 변신' 뉴룽지, 두달새 140만봉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10. 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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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통적인 것을 힙하게 즐기는 '힙트레디션' 열풍이 불면서 오리온의 '뉴룽지'와 '땅콩강정' 등 옛맛을 활용한 과자가 세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떠오른 힙트레디션 트렌드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확대되며 전통적인 감수성을 담은 간식들이 주목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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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뉴룽지' '땅콩강정'

최근 전통적인 것을 힙하게 즐기는 '힙트레디션' 열풍이 불면서 오리온의 '뉴룽지'와 '땅콩강정' 등 옛맛을 활용한 과자가 세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 '힙트레디션'이란 '최신 유행에 밝은'을 의미하는 힙(hip)과 '전통'을 의미하는 트레디션(tradition)이 합쳐진 신조어다.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떠오른 힙트레디션 트렌드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확대되며 전통적인 감수성을 담은 간식들이 주목 받고있다.

이는 이미 식품업계에 퍼져 있는 '할매니얼(할머니 취향의 입맛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한다. 할매니얼 트렌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약과 등이 있다.

뉴룽지는 이 같은 유행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다. 지난 7월 출시돼 두 달 새 판매량이 140만봉을 돌파했다.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출시 2개월 만에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 중이다.

100% 국산쌀을 사용해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낸 쌀 스낵으로, 글로벌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통해 완성한 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땅콩강정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월평균 1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2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1982년 선보인 땅콩강정은 우리나라 전통 간식인 강정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맛과 식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힙트레디션 열풍이 불면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함을, 젊은층에게는 새로움을 안겨주며 전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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