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가 복귀’ 앙리의 발롱도르 선택은?···“맨시티 심장 로드리, 현 최고 공격수 비니시우스 모두 자격”

양승남 기자 2024. 10. 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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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세계 축구 전설의 공격수들로 구성된 FC 스피어에 감독으로 참여한 티에리 앙리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47)가 해설가의 본업으로 돌아가 2024 발롱도르 유력 두 후보에 대한 자신만의 평가를 내렸다.

앙리는 23일 CBS 스포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중계 해설진으로 참가해 2024 발롱도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가장 유력후보로 꼽히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놓고 마이카 리차즈, 제이미 캐러거 등 해설진들과 함께 나름의 평가를 내렸다.

앙리의 대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는 로드리에 대해 “나는 언제나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그들이 받기를 바랐다. 사람들은 종종 미드필더와 그들이 하는 역할에 대해 잊어버린다. 그들은 팀의 심장이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심장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스페인과 함께 유로에서 우승했다”며 로드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앙리가 19일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박지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니시우스에 대한 평가도 눈길을 끈다. 앙리는 “비니시우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수상할 자격이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 그는 뛰어난 선수다. 항상 말하지만, 그가 지금 당장 공격수로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그 역시 받을 자격이 있다”며 발롱도르를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미 지난달 스페인 매체로부터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날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앙리는 지난 19~20일 한국을 찾아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 참가해 국내 팬을 만났다. 경기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앙리는 ‘먹방’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앙리는 카카, 셰도르프, 셰브첸코 등과 함께 한 레스토랑에서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앙리 인스타그램



그들 옆에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 출연한 ‘비빔대왕’ 유비빔 셰프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앙리 등은 유 셰프의 지휘가 흥미롭다는 듯 웃어보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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