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양현종 고정인데…삼성 선발 대체 누구야? KS 초유의 상황, 2차전까지 좌우한다 [KS]

이상학 2024. 10.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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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KIA 양현종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4.10.20 / sunday@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황동재가 좌완 이승현과 교체되고 있다. 2024.10.17 / jpnews@osen.co.kr

[OSEN=광주, 이상학 기자] KIA 타이거즈의 2차전 선발은 양현종이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은 여전히 물음표다. 우완 황동재와 좌완 이승현, 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결과에 따라 삼성의 선발도 바뀐다. 

지난 21일 오후 7시36분 시작된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 김영웅 타석 초구 볼에서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다. 오후 9시24분에 멈춘 경기는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오후 10시9분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당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22일 차례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로 인해 23일로 하루 더 미뤄졌다. 심술궂은 가을비로 인해 초유의 2박3일 경기, 하루 13이닝의 실질적 더블헤더가 열리게 됐다. 양 팀 벤치의 유불리 셈법과 머리 싸움이 훨씬 복잡해졌다. 

2차전이 오후 5시30분안에 끝나지 않으면 종료 시점으로부터 1시간 후에 2차전이 열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차전 남은 4이닝에 이어 2차전 9이닝까지 하루에 최소 13이닝을 치러야 한다. 18이닝은 아니지만 더블헤더에 가까운 경기로 하루에 2경기 결과를 받게 된다. 한 팀이 연승을 하거나 연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KS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날이다. 

양 팀 모두 당장 눈앞의 1차전을 잡고 기선 제압하는 게 중요하지만 2차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KIA는 고민할 게 없다. KS 시작 전부터 1~2차전은 원투펀치로 공인된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으로 준비했다. 비로 인해 등판 일정이 이틀 미뤄졌지만 양현종은 예정대로 2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양현종은 5번의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8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61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8이닝 동안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KS에선 2017년 2경기 1승1세이브를 거두며 10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MVP를 받았다. 특히 2차전 선발로 나서 9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KIA 양현종이 2017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17.10.26 /jpnews@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2차전 선발이 양현종임을 재확인하며 “2017년 KS처럼 던져주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다. 그 정도까진 힘들 것 같지만 5~6이닝 정도만 잘 버텨주면 우리 팀한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삼성의 2차전 선발은 아직 알 수 없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 따라 바뀐다. 6회초 공격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가 6회초 추가 득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투수 쪽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6회 추가 득점을 내느냐 못 내느냐, 몇 점을 내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2루 김영웅 타석 초구 볼에서 재개된다. 기회를 잡은 삼성이 추가점을 낼 수 있을지, 또 몇 점을 내느냐에 따라 삼성의 투수 운영도 달라진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인터뷰 중 웃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삼성은 황동재를 3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삼성 황동재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17 / jpnews@osen.co.kr

박진만 감독은 “6회초가 중요하다. 2차전 선발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해놓아야 하기 때문에 그 이닝이 끝나면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동재나 이승현, 둘 중 하나가 2차전 선발을 준비하거나 1차전 불펜 대기를 하는 것으로 임무가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황동재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지난 17일 LG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좌완 이승현도 올 가을이 첫 포스트시즌인데 PO 3경기 모두 구원등판, 2⅓이닝 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정규시즌 선발 경험은 이승현이 풍부하지만 좌완 불펜으로 활용성도 높아 황동재의 선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차전 선발에 따라 양 팀 라인업에도 소폭 변동이 있을 듯하다. 1차전에 KIA 우완 선발 제임스 네일을 맞아 좌타자 5명을 배치한 삼성은 2차전 좌완 선발 양현종을 맞이한다. 박진만 감독은 “1명 정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삼성의 2차전 선발이 누가 될지 모르는 KIA는 1차전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의 2차전 선발이 안 정해졌다. 우리도 아직 파악을 못 했는데 좌우 투수 유형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삼성은 황동재를 3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17 /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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