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수줍게 웃은 이유..박상현 "멋있고 잘생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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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멋있고 잘생겨졌어요."
2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1)이 동료의 칭찬에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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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박상현 "주형이 더 잘생겨졌다"
김민규 "스타가 된 김주형, 편하게 대하기 어려워" 농담에 김주형 고개 '푹'
김주형 "오랜만에 출전 기대돼..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2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1)이 동료의 칭찬에 수줍게 웃었다.
2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상현은 2년 5개월 만에 만난 김주형을 보고 “2021년에 함께 대상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내가 2등을 했던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은 슈퍼스타가 됐다”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달라진 게 보인다. 무엇보다 잘생겨졌고 더 멋있어졌다. 아마도 공을 잘 쳐서 그런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2020년 김주형과 함께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규도 칭찬과 함께 농담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민규는 “처음 투어를 치면서 주형이가 우승할 때 2등을 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도 공을 잘 치는 것은 물론 안 됐을 때 파고드는 독한 모습을 자주 봤다. 그런 게 연결돼 지금의 위치에 있는 거 같다”라며 “2년여 만에 만났는데 이제는 스타가 됐다. 그래서인지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지는 못할 거 같다. 그래도 만나서 반갑고, 더 멋있어졌다”라고 말했다. 선배들의 연이은 칭찬에 김주형은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들지 못했다.
2020년부터 2년 동안 KPGA 투어에서 활동한 김주형은 통산 2승을 거둔 뒤 2022년 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7월 임시 회원 자격을 얻어 PGA 투어 무대를 밟은 김주형은 8월에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어 슈라이너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하면서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빠르게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김주형은 외적인 변화도 생겼다. 국내 활동 시절엔 앳된 얼굴이었으나 PGA 투어 진출 이후 근육질 몸으로 변신해 의젓한 청년이 됐다.
2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김주형은 팬들에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기대된다”라며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오는 데 성적을 떠나 제 경기에 집중하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운이 좋아서 PGA 투어에 빨리 갈 수 있었고,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하다 보니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그래도 한국에 왔을 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국과 DP월드투어의 좋은 선수들과 경쟁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24일 오후 12시부터 KPGA 투어 제네시스 랭킹 1위 장유빈, DP월드투어의 강자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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