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보다 맨몸 근력운동…지방 연소율 71% 달해

이병구 기자 2024. 10.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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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구 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근력운동이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보다 운동 후 지방 연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전용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팀이 맨몸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에 대해서 운동 중과 운동 후 에너지 소비량과 에너지원 소비 패턴을 비교·분석하고 연구결과를 10일 국제학술지 '운동 및 스포츠를 위한 분기별 연구(Research Quarterly for Exercise and Sport)'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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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별도 기구 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근력운동이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보다 운동 후 지방 연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전용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팀이 맨몸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에 대해서 운동 중과 운동 후 에너지 소비량과 에너지원 소비 패턴을 비교·분석하고 연구결과를 10일 국제학술지 '운동 및 스포츠를 위한 분기별 연구(Research Quarterly for Exercise and Sport)'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헬스장 등록비나 운동 기구 구입 등이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맨몸 운동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체중 감량, 체지방 감소에는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연구팀은 맨몸 운동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했다. 건강한 젊은 성인 실험 참가자 22명에게 맨몸 근력운동인 칼리스테닉스(Calisthenics)와 트레드밀(러닝머신) 달리기 운동을 하도록 하고 운동 중과 운동 후 60분간 에너지 소비량과 에너지원 소비 패턴을 각각 비교했다.

분석 결과 운동 중에는 맨몸 근력운동이 달리기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을 사용했다. 운동 중 에너지 소비에서 탄수화물의 비율이 맨몸 근력운동에서는 85%를, 달리기에서는 73%를 차지했다.

운동 후 회복 과정에서는 맨몸 근력운동 후 에너지 소비의 71%가 지방에서 일어났다. 유산소 운동의 지방 연소율인 50%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 맨몸 근력운동 후 초과산소소비(EPOC)가 달리기보다 높고 오래 지속됐다. 연구팀은 "맨몸 근력운동이 운동 후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맨몸 근력운동이 장시간 운동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 동안 동일한 운동을 할 때 에너지 소비와 지방 연소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 교수는 "맨몸 근력운동이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며 "최근 유튜브나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선택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 자료>
- doi.org/10.1080/02701367.2024.2410394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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