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사장, 한국 동전 500원 때문에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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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한국 500원 동전을 500엔 동전 대신해서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일본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도쿄 가쓰시카구에 60년된 공중목욕탕을 운영하는 주인은 자신의 엑스에 일본 500엔과 한국 500원 동전 사진을 올렸다.
목욕탕 주인은 "500엔 동전을 세고 있었는데 다른 모양의 동전(500원)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500원은 실제로 처음 봐서 이게 진짜 돈인지 아닌지도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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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도쿄 가쓰시카구에 60년된 공중목욕탕을 운영하는 주인은 자신의 엑스에 일본 500엔과 한국 500원 동전 사진을 올렸다.
목욕탕 주인은 “500엔 동전을 세고 있었는데 다른 모양의 동전(500원)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500원은 실제로 처음 봐서 이게 진짜 돈인지 아닌지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글이 쓰여 있어 한국 돈 500원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목욕탕 요금을 현금으로만 받는 주인은 이용하는 손님 중 500원을 500엔으로 착각하고 지불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500엔과 500원의 두 동전은 지름이 26.5㎜로 같고 두 동전의 무게도 약 7g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욕탕 주인은 “500원이 일본 돈 50엔 정도의 가치라고 들었다”며 “손님이 일부러 그 돈을 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고의가 아닌 것 같지만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한국 돈 500원을 사용하다 걸리면 처벌받을 수 있다. 사람에게 건네면 사기죄, 자판기와 같은 기계에 사용하면 절도죄에 해당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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