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3분기 순이익 107억원… 전년比 13.9% 증가

권오은 기자 2024. 10.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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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521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현대차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도 2021년 말 86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5282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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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적립금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업 체질 개선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521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 13.9% 늘었다.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 본사. /현대차증권 제공

IB(투자은행) 부문의 순영업수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96% 증가하면서 이익이 늘어나는 데 보탬이 됐다. 인천 남구 도화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서울 종로구 관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 담보대출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한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PF 충당금을 미리 쌓아두면서 부담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의 분기별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액은 2023년 4분기 325억6000만원, 2024년 1분기 82억8000만원, 2분기 81억1000만원, 3분기 40억1000만원 등으로 감소세다. 현대차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도 2021년 말 86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5282억원으로 줄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초 배형근 사장이 취임한 이후 단기적 수익 창출보다 잠재 리스크(위험요인)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진행한 기업 체질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증권은 앞으로 수익구조 다변화를 바탕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IB 부문에선 부동산 외 수익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올해 총 3개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또 다음 달 중으로 ‘부동산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부동산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 등으로 저평가받는 자산에 주로 투자한 후 밸류애드(Value-add·추가 가치 창출) 방식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리테일 부문은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일’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고객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MTS와 마이데이터 앱을 통합한 슈퍼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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